생로랑 르까레백 후기 (saint laurent le carre bag)

생로랑 르 까레 백 후기

saint laurent le carre satchel 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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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 구입 이유 

나의 로망 가방은 셀린느 클래식박스이다 ... 근데 너무 비싸다. ㅜㅜ 
저런 디자인의 조금 저렴한 가방을 찾고 있었다.
A.P.C 그레이스백이 비슷하긴 했는데.. 내 기준으로 생각보다 못생기고, 비싸다고 생각했다.
2019년 Nowlet 에서 A.P.C 하프문백을 20만원에 샀었고,
24s에서 아멕스 캐시백 할인을 받아서 35만원 정도에 제네바백을 샀기 때문이다.

클래식박스 느낌으로 인기있는 A.P.C 그레이스백

 

* 구입 가격

그러던 중, 11번가 십일절 이벤트할 때 생로랑 르까레백을 발견했다.
나는 명품 마크가 큰걸 좋아하지 않는데.. 마크도 가방 메탈에 작게 새겨져 있고, 
셀린느 클래식박스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사기로 마음먹었다.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비슷하다고 해줬음)
 
1. 가격이 비싼데 쌌다..  모순적인 말이지만, 명품백인데 싼 느낌이다. 네이버 경유해서 들어가면 170만원 정도였다.
2. 십일절 이벤트로 무이자 22개월 할부 결제가 가능했다. 
한 달에 8만원 정도 22개월 노예처럼 돈내면 생로랑 가방을 내 손에 ... !!

가방 구매 내역

가방에 긁힌데가 있어서 교환 1회를 했다.
난 원래 병행수입품은 잘 믿지않는데, 스텔라스토어에서 구입했다. 
네이버 지식인 검색해보니까 믿을만한 곳이라서 샀다. 

아, 그리고 이 가방은 로제가 착용했었다.
시크하게 엄청 잘 어울린다. 나랑은 상당히 다른 느낌이다. ㅋㅋㅋ

블랙핑크 로제 착용의 생로랑 르 까레

* 가방 후기

더스트 백

생로랑 더스트백, 깔끔한 그 자체이다.
 

르 까레 백

계속 보니까 정들어서 괜찮아보인다. 
잠금 장치에 satin laurent 라고 적혀있다. 가죽이 약해보였는데 1년정도 쓰면서 큰 흠집은 안생겼다. 
개인적으로는 A.P.C 하프문백보다 흠집에 강한거 같다.

르 까레 잠금장치

가방의 잠금장치가 독특한 편이다.
잠금장치 가장 위에 있는 것을 아래로 당기면 잠금이 풀린다. 
다시 잠글 때에도 저걸 밑으로 당겨서 잠그면 된다.

르 까레 백의 잠금장치

잠금 장치는 반짝이지 않고 빈티지 가공이 되어있다. 
나는 오히려 이런 걸 좋아하는데, 흠집이 나도 잘 티가 안나기 때문이다. ㅋㅋㅋ

가방 내부 로고

가방의 플립을 열면, 다른 가방들 처럼 금박으로 생로랑 마크가 찍혀있다. 
(남들한테 보여줄 일 잘 없는데 그냥 찍어봤다 .가죽은 맨들하고 부드러운 재질이다.

가방 스트랩과 본체의 연결 부분

가방에서 스트랩 연결하는 부분도 독특하다.
저게 360도로 움직여지기 때문에, 스트랩이 꼬이는 일이 거의 없다. 

가방 스트랩

스트랩 가죽은 뭔가 종이같다고 생각했다.
스트랩 길이를 가장 길게해도 크로스백으로 하기에는 좀 짧은 느낌이 있어서 구멍을 하나 뚫었다.
벨트 펀칭기로 그냥 뚫었는데, 구멍 단면이 검정색이 아니라 그냥 매직으로 색칠했다. 
(이제 이 가방은 나에게 완전히 귀속되었다는 뜻이다. ㅋㅋ)

아이폰13프로와 크기 비교

가방위에 있는 케이스는 아이폰 13프로의 것이다. 
처음받을 때 가방이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진짜 필요한 것만 딱 정해서 가지고 다녀야한다.
지갑, 에어팟, 쿠션 이렇게 3개 넣으면 꽉 차는 느낌이다.

가방의 폭도 매우 짧은 편이다. 그래서 수납할 공간이 적다.

르 까레 백의 내부 포켓

 가방 내부에도 지퍼가 있는데, 가방플립이 180도로 열리지 않아서 거의 쓰기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보통 가죽늘어나고 스크래치 생길까봐 안쓴다.  

가방 내부 공간

아이폰 13프로 케이스를 가방에 넣었을 때인데, 케이스 3개정도 넣으면 가방이 꽉차는 느낌일 것이다. 
난 카드지갑만 써서 괜찮은데, 반지갑이나 큰 지갑을 쓰면 다른거 넣을 공간이 없을 거 같다.

생 로랑 르 까레 백

사실 이 가방은 결혼식에 들고다니려고 산 이유도 있다. 
내가 가진 다른 가방들은 대부분 캐쥬얼한 것들이 많아서, 포멀한 자리에 어울리는 가방이 없었다. 

르 까레 백 착용 사진

트위드 정장에 생로랑 르까레백을 착용한 모습.
싸게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
요즘은 생로랑 르61백 브라운색을 사고 싶다. 생로랑 가방이 내 취향인가보다. 
아 우선 사고싶은건 로에베 해먹백인데 단종되고 숄더 스트랩있는 버전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비인기 가방이라 후기를 볼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이 후기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